계영규<자유기고가>
하루 1시간 반 걷기는 만병통치의 근원이다.
금년에는 우리나라도 당뇨병 환자가 3백만을 넘길 거라 하고 그 수는 매해 10%씩 늘어 10년 후에는 심각한 망국병에 이를 거라 한다.
나는 당뇨병에 걸린 지 30여 년이 다된 당뇨병 환자다.
식이요법과 적당한 운동을 해야만 합병증에 걸리지 않고 그나마 건강을 유지 할 수 있다는 건 모든 당뇨병 환자들의 상식이다.
그러나 바쁘다는 핑계로 나는 그 동안, 그 상식을 소홀히 한 채 당뇨약(Glyburide 5mg와 Metformin 500mg)에만 의지하고 살았다. 그러다 7 년 전부터는 혈압까지 정상치 보다 높다 하여 혈압 약(Altace 5mg)까지 매일 한 알씩 추가로 복용 하게 되었다.
결국 약물만으로는 병이 났기는 커녕 세월이 갈수록 단위만 높아 지고 있는 것이다.
약물로서는 한계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시작 한 것이 걷기 운동과 식이요법이다.
나는 약 7 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하루 1시간 반(오전 1시간, 오후 30분)씩 걷고 있다.
비가오나 눈이오나 하루도 거르지 않고 있다.
심지어 장거리 여행을 할 때에는 일찌감치 공항으로 가 일찍 수속을 끝내고 탑승 전까지 공항 내를 걷는다. 비행기 내에서는 걷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식이요법으로는 그간 먹던 양을 반으로 줄였다.
복잡하게 칼로리 따지고, 먹는 것, 못 먹는 것 따지지 않고 독한 마음 먹고 무조건 지금까지 먹던 것을 그대로 먹되 양만 반으로 줄인 것이다. 단지 짠 음식과 단 음식만 피 하고 있다. 그게 전부다.
그러나 지금은 주위의 또래들에 비해 매우 건강하다.
그리고 혈당치와 혈압 모두 거의 정상이다. 걷기와 소식의 기적인 것이다.
특히 나이 드신 당뇨병환자 그리고 혈압환자 여러분!
걸을 수만 있다면, 나머지 여생을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 라도 더 늦기 전에 걷기를 생활화 하시기 들 바란다. 문제는 매일 하라고 권하고 싶다. 내 경험으로 보아 며칠은 걷고 며칠은 쉬고 하면 안 된다. 돈 들여 차 타고 멀리 갈 것까지 없다. 동리 한 바퀴도 좋다.
활달하게, 매일 정한 시간에, 꾸준히 걷다 보면 건강은 물론 합병증 걱정을 안 해도 된다고 확신한다.
백 번의 잘 짜인 계획보다 한번의 우직한 실천이 여러분의 건강을 지켜 줄 것이다.
어떤가 당장 오늘부터 실행해 보심이! (참고로 나는 10분에 1,000보의 속도로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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